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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눈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인상이 범상치 않다. 그 가운데도 오랜 수행의 기운이
1955년 원천사에서 만공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1959년 벽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했고, 1960년 통도사 강원에서 사교과를 수료했다. 이어 스님은 밥 한 끼 제대로 먹지 못 해 허기진 배를 움켜지던 시절 스님은 1962년 서울 성북동 법화종 무량사에서 득조 스님을 법사로 구족계 및 보살계를 수지했다. 그리고 1964년 묘법연화경 역경사로 위촉되는 등 공부가 그렇게 좋았단다. 1974년 원천사(현 대원정사) 주지로 취임했지만 공부를 더 잘하지 못하고 내려온 게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스님. 그러나 스님은 1977~1999년 법화종 제주교구 교무국장?총무국장?감찰국장?종회의원?종무원장 등을 두루 역임하는 등 법화사상 홍포에 힘써, 제주불교에 부처님의 법화사상이 뿌리내리는 데 큰 밑거름이 되어왔다.
물메오름 기슭에서 터를 닦은 대원정사. 그 앞엔 수산저수지를 향해 바라다 보이는 저 한라산의 기세가 나무가 뿌리를 뻗듯 생명의 근원, 불법의 근원처럼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앞에서 장좌불와 하는 기운이 내 온몸에 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