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부처님 법을 세상으로 전하는 길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서 제주역사 속에서 불교가 어떻게 뿌리내리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불교 역사적테마가 있는 성지순례길입니다.
이 길은 성지순례길 가운데 가장 많은 절들이 터를 잡고 있는 길로써 어쩌면 가장 제주다운 절집들과 만날 수 있는 길이 기도 합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바다를 터전삼에 힘겹게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마음에 어떻게 불교가 뿌리내려졌는지 잠작할 수 있습니다.
총거리: 42.9 km사찰수: 19
보시의 길의 사찰
대원정사
물메(수산봉) 기슭에 자리잡은 대한불교 법화종 대원정사는 1933년 청산 스님(최만행)의 창건할 절로서 당시 사찰 이름은 원천사였다. 그 후 몇 번의 개명을 거쳐 1961년 대한불교 법화종에 소속되었다.1973년에 보각 일조 스님이 주지로 취임한 뒤 1976년 영실에 있던 기림정사와 도성사를 합병하고 1978년부터 대적광전 중창불사를 시작해 1980년도에 완성하고 대원정사로 사명을 개칭했다. 대원정사는 1948년 제주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인 4.3 당시 토벌대에 의해 사찰이 철거당하고 주지인 고정선 스님 총상을 당하는 질곡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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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사
제주올레 18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도심 속 힐링 쉼터 원당봉, 소박한 자연이 주는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고려 충렬왕26년에 창건된 불탑사(당시 사찰명은 원당사)는 조선 효종 4년까지 존속하다가 숙종 28년 배불정책에 의해 훼철되었으나 석탑만은 원래의 모습 그대로 현존하고 있다. 고려시대 3대 비보사찰 가운데 하나였던 원당사지 터에 1914년 안봉려관 스님께서 대중포교를 위해 사찰을 중건하면서 ‘원당사’를 ‘불탑사’로 개칭하였고, 침체되어 있던 제주불교의 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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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륜사(용화사)
제주시 용담동 용연의 수련한 풍경을 병풍삼아 제주도민들의 외호신장 서자복 미륵이 우뚝 솟은 한국불교 태고종 해륜사.이 절동산에는 고려시대인 13세기 무렵에 창건된 사찰로 지금도 그 주변으로는 와편?자기편?토기편 등이 다수 출토되면서 옛 사찰의 면모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1702년 이형상 목사(牧使)에 의해 불교가 훼철되기 이전까지 제주성을 지키던 수호신으로서 제주백성들의 신앙의 모태이자 기도처였다. 이형상 행장(行狀)인 ‘병와선생이공행장’에는 “두 사찰을 불사르고 불상을 바다에 던졌다. 목사로 부임해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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